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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aether Log

상상력을 수식으로 바꾸는 시대 — 나와 LLM 이야기어릴 적부터 나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매개체, 공간의 본질, 시간의 기원 같은 것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나만의 우주를 떠돌곤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수식화' 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솔직히 말하자면, 예전엔 컴퓨터가 내가 상상한 아이디어를 수식으로 정리해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상상은 내 몫이고, 수학은 천재 이론물리학자들의 영역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모든 것이 최근 몇 년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바로 LLM(Large Language Model) 덕분이다.OpenAI와 같은 모델의 등장 이후, 나는 내가 만든 개념과 철학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이들이 놀랍도록 정밀하게 수학적 구조로 변환해줄 수 ..

에테르의 기원과 Qaether에 담긴 철학 **"에테르(Aether)"**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 과학과 철학에서 유래했습니다. 당시 에테르는 다섯 번째 원소, 즉 *제5원소(quintessence)*로 여겨졌으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를 가득 채우며 빛과 천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믿어졌습니다. 19세기에는 물리학에서 빛이 전파되기 위한 가상의 매질인 ‘광 에테르(luminiferous aether)’ 개념으로 재등장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현대 물리학의 발전으로 결국 폐기되었습니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학문적 합의에 순응했고, 당시 나는 단지 한 명의 학생에 불과했기에 이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에테르라는 매개체에 대해 강..

Qaether 모델에서 진동항은 스핀항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란 의구심이 발생함.결합의 의해 생기는 진동은 일종의 섭동일테고 Qaether 자체의 기저 진동이 왜 필요한지 의심이 생기기 시작함.차라리 모터가 진동을 만든것처럼 스핀이 진동을 만드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전파하는 형태가 가장 맞을 것 같다.세상은 최소 파장 \(l_p\)이 있으며 이보다 덜 짧은 파장은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마치 스핀이 1인 것처럼 보여지는건 아닐까? 마치 어렸을적 책 한켠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순서대로 빠르게 넘기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던 그 모습처럼.즉, Qaether는 가장 작은 공간인데 이게 스핀 진동과 자체 진동을 따라 가질까? 이 부분은 고민중이다. Qaether에 진동 부분에 대해 자신이 없..

Qaether라는 최소단위 공간을 정의하게 된 이유는, 우주를 더 이상 배경적 연속체로 보지 않고, 가장 미세한 단위의 공간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작용과 상호작용으로부터 우주의 구조와 현상을 기술하고자 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 먼저 공간의 최소 단위인 Qaether를 정의하고, 이 Qaether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명확히 기술해야 했다. 결합 구조로는 3차원 공간에서 가장 자발적으로 형성되기 쉬운 구조로 알려진 FCC 격자를 채택하였다. 동일한 크기의 구형 요소들이 무작위로 쌓일 경우, FCC 구조로 정렬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자연스러운 전제로 볼 수 있다.또한 Qaether 간의 결합은 실제 회전 동역학에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스핀 상태에 따른 결합 규..

나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지만, 정식 물리학자는 아니다.—그저 아마추어일 뿐이며, 그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인생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니다가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리고 내가 세상을 볼 시간을 줬다. 살아남으려고, 또 무언가를 쌓아 올리기 위해, 앞길을 개척하며 바쁘게 바쁘게 살아갔지만 그 바쁨 속 언제나 알 수 없는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 최근 학생 시절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은은한 열정이 천천히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다. 어렸을때 내가 줄곳 궁금해 하던 그것이 다시 알고 싶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들이 만든 인공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함이 아니라 자연이 빚어낸 기묘하고 아름다운 퍼즐들, 이에 대한 궁금함이다. 시작은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