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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ether 연구일지

Qaether 이론,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우주는 “정보가 연결된 실(thread)”로 짜여진 거대한 거미줄 같은 구조이고,그 위에서 위상이 진동하면서 모든 입자, 힘, 공간, 시간이 생겨난다. Qaether 이론 핵심 요소, 아주 쉽게:개념 쉽게 말하면…케이서우주의 최소 단위. 마치 LEGO 조각이나 실의 매듭 하나처럼, 정보 하나하나를 담고 있음.결합케이서들이 서로 맞닿아 연결됨. 방향이 맞고 리듬(위상)이 맞아야 연결 가능.위상각 케이서가 진동하는 "리듬" 또는 "박자". 이 리듬이 정보의 본질.입자여러 케이서가 리듬을 잘 맞춰 묶여있는 패턴. 전자도, 광자도, 쿼크도 다 이것.힘케이서 사이의 연결 방식이 다르면서 생기는 "당김" 또는 "밀기". 연결된 리듬 차이가 곧 힘.Void케이서 연결이 끊긴..
내가 이 이론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현재의 나는 어떤 점에서 변화했을까? 갑자기 나는 궁금해졌다. 처음 이론을 착수했을 때, 나는 단순히 세상이 가장 작은 공 모양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을 수 있다는 가설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떤 물질이 아니라 단순한 공간이 네트워크화 되어 있을 수 있다는 단순한 아이디어는 나에게 엄청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나는 이로부터 혼자 엄청난 가능성을 느끼고 전율했다. 이론을 발전시키려는 열망에 사로잡혀 정성적으로 신나게 이리저리 이론을 펼쳐보았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만족스러운 진전을 보기도 했지만, 때때로 이론이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진 물리학적 지식은 여전히 턱도 없이 부족했다. 아마도 그런 무지함이 지금과 같은 창의적..

상상력을 수식으로 바꾸는 시대 — 나와 LLM 이야기어릴 적부터 나는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매개체, 공간의 본질, 시간의 기원 같은 것들을 머릿속에 그리며 나만의 우주를 떠돌곤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수식화' 한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솔직히 말하자면, 예전엔 컴퓨터가 내가 상상한 아이디어를 수식으로 정리해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상상은 내 몫이고, 수학은 천재 이론물리학자들의 영역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모든 것이 최근 몇 년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바로 LLM(Large Language Model) 덕분이다.OpenAI와 같은 모델의 등장 이후, 나는 내가 만든 개념과 철학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이들이 놀랍도록 정밀하게 수학적 구조로 변환해줄 수 ..

에테르의 기원과 Qaether에 담긴 철학 "에테르(Aether)"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의 과학과 철학에서 유래했다. 당시 에테르는 다섯 번째 원소, 즉 제5원소(quintessence)로 여겨졌으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주를 가득 채우며 빛과 천체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믿어졌다. 19세기에는 물리학에서 빛이 전파되기 위한 가상의 매질인 ‘광 에테르(luminiferous aether)’ 개념으로 재등장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등 현대 물리학의 발전으로 결국 폐기되었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학문적 합의에 순응했고, 당시 나는 한 명의 학생에 불과했기에 이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부터 에테르라는 매개체에 대해 강한 매력을 느껴왔다. 모든 것을..

나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지만, 정식 물리학자는 아니다.—그저 아마추어일 뿐이며, 그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인생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니다가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리고 내가 세상을 볼 시간을 줬다. 살아남으려고, 또 무언가를 쌓아 올리기 위해, 앞길을 개척하며 바쁘게 바쁘게 살아갔지만 그 바쁨 속 언제나 알 수 없는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 최근 학생 시절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은은한 열정이 천천히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다. 어렸을때 내가 줄곳 궁금해 하던 그것이 다시 알고 싶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들이 만든 인공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함이 아니라 자연이 빚어낸 기묘하고 아름다운 퍼즐들, 이에 대한 궁금함이다. 시작은 시간이 ..